전자식 산악자전거 서스펜션

폭스 플로트 피트 iCTD
쇼크업소버 작동범위: 최대 140㎜
가격: 2,000달러 (쇼크 업소버)
구입: ridefox.com



산악자전거 애호가들은 2가지 상반되는 특징을 가진 쇼크 업소버를 원한다. 내리막길에서는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하고, 오르막길에선 뻑뻑해져서 페달링의 힘이 온전히 전진하는데 쓰이는 그런 쇼크 업소버 말이다. 물론 이미 그런 제품이 나와 있지만 대개는 라이더가 상황에 맞춰 수동으로 감쇠력을 조절해야만 한다.

폭스가 최근 선보인 전자식 쇼크 업소버 ‘플로트 피트(FLOAT FIT) iCTD’는 이런 불편함을 없앴다. 주행 중 핸들의 스위치를 돌리는 것만으로 1초 이내에 모드가 전환된다. 스위치를 돌리는 순간 자전거 프레임에 부착된 모터와 포크(fork)에 부착된 모터에 신호가 보내지고, 오일 조절 밸브가 작동해 피스톤의 움직임을 통제하는 메커니즘이다. 수동 쇼크 업소버 대비 중량이 140g 밖에 무겁지 않아 오르막길에서 라이더의 부담이 가중되지도 않는다.

폭스는 내년부터 자사의 산악자전거에 이 시스템을 장착할 예정인데, 시중에 나와 있는 대다수 산악자전거들과도 호환된다.




스램 락샥 RS-1
1,865달러; sram.com

[IN RELATED NEWS] 로꾸꺼 포크
스램(SRAM)의 최신 바이크용 서스펜션 포크 ‘락샥(RockShox) RS-1’은 보는 순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얇은 피스톤이 굵은 파이프를 지지하는, 즉 여타 제품과 완벽히 거꾸로 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터사이클에서 표준화된 이 방식은 피스톤이 항상 오일에 젖어 있어 작은 충격에도 원활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스램의 설명이다. 포크의 파이프가 차축에서 멀어지면서 내구성이 약화될 수 있는 문제는 알루미늄으로 보강해 해결했다.



571km 48시간 동안 산악자전거로 이동한 최장 거리 세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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