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슈퍼카

하이브리드카의 연비와 슈퍼카의 강력함을 겸비한 포르쉐의 걸작

포르쉐 2015년형 918 스파이더
엔진: 4.6ℓ V8 가솔린 엔진, 전기모터 2기(129/156마력)
출력: 887마력
최고시속: 345㎞
연비: 100㎞당 3.1ℓ (미국 기준)
CO2 배출량: 72g/㎞
가격: 84만5,000달러



2015년형 918 스파이더는 그동안 출시된 여느 슈퍼카와 차별화된다. 덩치 크고 연비가 나쁜 엔진 대신 전기모터와 고속충전 배터리를 채용하고, 이를 보조할 소형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것. 평범한 하이브리카가 아니냐고? 배터리의 힘만으로 2.5초만에 시속 96㎞에 도달하고, 최고시속은 345㎞에 이른다. 그러면서도 연료 소비는 100㎞당 3.1ℓ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카의 연비와 슈퍼카의 퍼포먼스를 한 몸에 지닌 셈이다. 특히 918 스파이더는 주행 중 배터리의 완충이 가능하다.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주행 중에는 배터리의 일부만 충전되며, 완전히 방전되면 정차 후 재충전해야 한다. 반면 918 스파이더는 배터리 방전 시 가솔린 엔진과 브레이크(회생제동시스템)가 수분 내에 재충전을 완료한다. 이런 독특한 동력 전달 시스템은 엔진이 아닌 배터리의 효율이 차량의 성능을 결정하는 미래의 전조라고 할 수 있다.

8.9% 알래스카의 도보 또는 자전거 통근자 비율. 이는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미국 평균은 3.4%에 불과하다.



주목해야할 자동차 소식

1 남성이 멋진 자동차를 보고 침을 흘리는 것은 만화적 상상이 아니다. 적어도 여성과 관련되면 진실일 수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남성들에게 스포츠카와 매력적 여성의 사진을 연이어 보여주자 침 분비량이 늘었다.

2 2015년형 제네시스에는 이산화탄소(CO2) 센서가 부착돼 있다. 차량 내 CO2 농도가 2,000ppm이상이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자동 유입된다. CO2 농도가 너무 높으면 졸음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3 미 에너지부(DOE)가 지원한 한 연구 결과, 옥수수대처럼 먹지 못하는 옥수수 부위로 만든 바이오연료의 CO2 배출량이 가솔린보다 7%나 많았다. 신재생에너지라는 이름이 무색한 수준이다.

4 GMC의 2015년형 캐년 모델에는 유아들의 안전성을 높여줄 특별한 시스템이 채용됐다. 뒷좌석의 머리받침을 분리, 좌석에 연결하면 좌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것. 때문에 유아용 카시트를 한층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다.



이달의 굿 디자인
랜드로버의 SUV 콘셉트카 ‘디스커버리 비전’에는 도어 손잡이가 없다. 첨단 동작 제어시스템을 장착해 도어 개폐나 창문의 투명도 등이 제스처로 제어된다. 차량의 창문은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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