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성공의 비법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신경과학자 스티븐 라슨 박사는 오픈소스 방식으로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생존하는 디지털 생명체, 이른바 ‘오픈웜(OpenWorm)’을 개발하고 싶었다. 그래서 동료들과 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

하지만 모금기간 종료가 4일 남은 상황에서 목표액 12만 달러의 절반 밖에 모이지 않았다. 결국 연구팀은 후원자 확보에 두 팔을 걷어붙였고, 모금 종료직전에는 매 1분마다 1명씩 후원약속을 받아내며 목표액을 넘겼다. 이 사례를 통해 드러난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위한 3가지 교훈을 알려준다.



① 타이밍이 핵심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모금 시작 및 종료 직전에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홍보한다.

② 기간과 모금액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모금기간을 무조건 길게 잡으면 예비후원자의 무관심 기간만 늘어날 뿐이다.

③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마감이 가까워오자 갑자기 여러 사람들이 후원의사를 밝혔습니다.” - 스티븐 라슨



크라우드 펀딩 (crowd funding) 신생업체나 개인발명가가 소셜미디어,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다수 대중들로부터 십시일반으로 투자금을 모으는 행위.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