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the Watch] 파텍필립 ‘Annual Calendar Chronograph 5960/1A’ 外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파텍필립 ‘Annual Calendar Chronograph 5960/1A’
이 시계는 기존의 Annual Calendar Chronograph 시계를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캘린더 기능에만 집중했던 이전과 달리 스틸 소재 케이스를 사용해 외관의 유려함을 더했다. 실버 그레이 다이얼은 외관의 스틸 케이스와 탁월한 조화를 이루고 메인 레드 핸즈와 낮밤 인디케이터 블루 디스크가 무채색 일변도의 전체 이미지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 문의 02-6905-3339


제라드 페리고 ‘1966 Small Seconds’
1966 시리즈는 제라드 페리고 브랜드의 클래식 라운드 워치 컬렉션이다. 기존 1966 시리즈처럼 이 모델 역시 간결하고 고전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시계는 특히 브라운 톤의 코냑 컬러 다이얼과 핑크 골드 케이스의 조화가 인상적인 모델이다. 독특한 코냑 컬러 다이얼은 태양 광선이 퍼지는 듯한 선 브러시트 Sun-brushed 피니싱으로 마무리돼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감과 광택을 나타낸다. 문의 02-3467-8372


위블로 ‘Classic Fusion Ultra-thin Skeleton King Gold’
이 시계는 이름처럼 위블로의 두 컬렉션 Classic Fusion과 Ultra-thin Skeleton이 퓨전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일반적인 스켈레톤 시계들이 가지고 있는 번잡함 대신 심플하게 표현한 다이얼이 인상 깊다. 스켈레톤 다이얼을 통해 위블로에서 자체 개발한 2.9mm HUB 1300 무브먼트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이얼 7시 방향에 위치한 스몰 세컨즈 창은 초창기 위블로 시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소 고딕한 느낌의 핸즈를 채택했다. 문의 02-2118-6208


쇼파드 ‘L.U.C XP’
이 시계는 극단적인 심플함을 자랑하는 6.98mm 울트라 씬 모델이다. 블랙 다이얼 위 핸즈와 인덱스는 무채색에 가까운 실버톤을 사용해 시계의 적막감을 더욱 짙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자칫 가벼워 보일 수도 있는 다이얼 이미지는 인덱스의 차별적 사용으로 균형을 잡았다. 연속된 바 인덱스 대신 12, 3, 6, 9시는 아라비아숫자 인덱스를 사용했고, 또 여기에 볼륨감까지 넣어 심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디자인됐다. 기계식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L.U.C 96.17-L이 탑재됐다. 문의 02-6905-3390


예거 르쿨트르 ‘Master Calendar’
이 시계는 1945년형 예거 르쿨트르 빈티지 캘린더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언뜻 드레스워치로 보일 만큼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한 컴플리케이션 워치로 분류된다. 문페이즈 외에도 시, 분, 초, 월, 요일, 날짜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이름 그대로 마스터 캘린더 시계지만 각각의 창이 다이얼에 여유롭게 분산돼 비교적 한산한 느낌을 준다. 예거 르쿨트르의 100%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 Calibre 866가 탑재됐다. 문의 02-756-0300


보메 메르시에 ‘Promesse 30mm Guilloche DrapedDial’
지난 9월 보메 메르시에가 여성들을 위한 새 컬렉션 Promesse를 론칭했다. Promesse는 프랑스어로 약속을 뜻한다. 이 시계는 Promesse 론칭 모델 중 하나다. 드레이프 실버 기요셰 다이얼과 새틴 피니싱 처리된 블랙 베젤, 말끔히 빠진 타원형 케이스의 조화가 경이로울 정도로 절묘하게 균형을 잡았다. 핀 버클로 잠기는 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채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문의 02-512-6088


해리 윈스턴 ‘Avenue C Art Deco’
2014 바젤월드에서 첫선을 보인 이 모델은 심플함과 복잡함의 경계에서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 시계는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기 다른 단과 층으로 복잡하게 만들어진 모델이다. 그냥 봤을 때와 자세히 봤을 때의 이미지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하우스의 에메랄드 컷 로고,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챕터링, 아플리케 장식의 6시 인덱스 등 요소요소에 쓰인 기술적 섬세함도 놀랍다. 화이트골드 케이스에는 총 1.6캐럿의 최상급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문의 02-3467-8734


오리스 ‘Big Crown ProPilot Chronograph GMT’
이 모델은 ProPilot 시리즈 중 하나로 전문가용 시계를 표방했다.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계측용 분침과 시침을 빨간색으로 처리했고, 메인 다이얼의 초침 역시 빨간색으로 처리해 시간 계측 시 가독성을 높였다. 메인 다이얼의 노란색 장침은 다른 지역의 시간대를 표시하는 GMT 핸즈다. 이 핸즈는 다이얼 외곽 24시간 단위 눈금에서 출발지의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을 한다. 핸즈의 끝 부분을 비행기 형상으로 만들어 항공시계로서의 정체성을 반영했다.문의 02-757-9866


오메가 ‘The Dark Side of the Moon’
이 모델은 스피드 마스터 Speed Master 컬렉션의 블랙 세라믹 버전이다. 이 시계는 시크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이 특징이다. 폴리싱과 브러싱을 믹스 처리한 세라믹 케이스에 블랙 지르코늄 산화 세라믹 다이얼을 매칭했고, 인덱스는 18K 화이트 골드 소재 아플리케로 처리했다. 3시와 9시 방향에 대칭으로 구성한 두 서브다이얼을 블랙으로 처리해 기존 스피드 마스터와 차이를 뒀다. 블랙 나일론 스트랩을 사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문의 02-3149-9575


제니스 ‘Captain Winsor Annual Calendar (Special Edition)’
이 시계는 제니스와 세계시계박물관이 공동 제작한 Captain Annual Calendar Chronograph를 재해석한 모델이다. 매트한 질감의 다이얼 위에 로즈 골드로 제작된 아라비아숫자 인덱스가 우아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이 모델은 최고의 신뢰도를 자랑하는 엘 프리메로 EL Primero 무브먼트와 Ludwig Oechslin의 독창적인 애뉴얼 캘린더 결합만으로도 충분히 소장할 가치가 있는 모델이다. 문의 02-3438-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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