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문제로 개장이 지연됐던 롯데월드몰이 지난달 14일 저층부 임시개장을 시작했다. 롯데월드몰은 애비뉴엘, 쇼핑몰, 면세점, 마트 등이 입점한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2016년 말 완공 예정인 초고층부까지 포함하면 롯데월드몰의 전체 연면적은 80만 7,614㎡(24만 4,303평)에 이른다. 입점한 브랜드 수도 국내 최대 규모다. 애비뉴엘, 쇼핑몰, 면세점, 마트 등에 총 965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애비뉴엘에 입점한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 플래그십 매장으로 들어서 화제가 됐다.
시설 규모도 면면이 화려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선 롯데시네마는 세계 최대 스크린(34*13.8m)이 설치된 슈퍼플렉스G관을 운영한다. 1만 1,240㎡(3,400평) 규모의 아쿠아리움에는 총 650종, 5만 5,000여 마리의 해양 생물이 서식 중이다.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애비뉴엘, 롯데면세점, 하이마트 등은 모두 해당 업계에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그룹 측은 롯데월드몰 개장으로 매년 국내외 관광객 250만 명이 이 일대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2016년 완전 개장 이후에는 연간 유동인구 1억 명에 3,000억 원 이상의 관광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근 롯데월드몰 쇼핑몰 이사는 말한다. “롯데월드몰은 외형은 물론 내용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월드클래스 쇼핑몰입니다.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새로운 몰링체험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쇼핑몰로 자리 잡겠습니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