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 1941년 5월호의 표지는 미군 소총수가 장식했다.
당시 M-1 개런드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미군 소총수의 완전군장 중량은 불과 26㎏였다. 제1차 세계대전 때와 비교하면 무려 15㎏이나 가벼워진 것. 파퓰러사이언스 기자는 이를 이렇게 표현했다.
“현대의 보병과 1차 대전 시절의 보병은 룸바와 디스코의 차이만큼 완전히 다르다.”
미래의 보병 역시 1940년대의 보병과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인체의 힘을 강화시켜주는 외골격 로봇과 무거운 짐을 대신 운반해줄 짐꾼 로봇이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전쟁의 패러다임 혁신
항공기
1911년 이탈리아와 터키의 전쟁 당시 이탈리아가 트리폴리에서 정찰비행에 항공기를 투입했다. 이것이 전쟁에 항공기가 투입된 최초의 사례다. 이후 항공기에 무기가 탑재되면서 제1차 대전 때는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핵무기
제2차 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8월 연합군이 일본에 핵폭탄을 투하, 종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미국과 구소련이 생산한 다량의 핵무기 때문에 종전 이후 반세기 동안 냉전이 지속됐다.
GPS
GPS 시스템의 도입으로 병사들은 한층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으며, 특정 타깃의 공격도 용이해졌다. 1990년 ‘사막의 폭풍’ 작전 때처럼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GPS의 힘이 극대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