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연구원은 “전기통신사업법상 국내 통신 3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는 각각 49%로 제한된다”며 “전날 기준 KT에 대한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가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 시점은 2004년 2월∼2005년 7월과 2010년 5월∼2012년 2월의 두 차례뿐”이라며 “외국인들이 KT 주식을 선호한 시점은 대체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황창규 대표가 취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치고서 이익 개선에 배당 재개 방침을 밝히자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한도 소진은 KT의 이익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KT는 무선사업의 정상화 빠른 속도의 LTE 가입자 증가 등으로 분기별 3천억원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KT가 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주당 500원의 배당을 재개할 예정이며 내년에 주당 배당금을 1,000원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