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연구개발(R&D) 투자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2% 증가한 1,454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25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2억원 증가한 235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또 “신약 개발을 위해 R&D 투자를 해야 하지만 문제는 R&D 투자는 대부분 비용으로 처리되기에 이익 증가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매출액의 14.2%인 409억원으로 대형 업체 수준으로 R&D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