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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뉴욕에 최근 바리스타 수업이 증가하면서 화제다. 바리스타(Barista) 란 원래 이탈리아에서 전해진 단어로 보통 주 업무로는 칵테일과 와인을 부 업무로는 커피를 바에서 제공하는 사람인데 한국에서는 커피 전문가 또는 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간단하게 보면 즉석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을 일컫는다.
뉴욕의 인기 커피 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카페 내에서 커피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업을 듣는 뉴요커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수업은 기본적인 커피의 이론 및 카페 메뉴를 배울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커피의 향과 맛, 어느 특징, 커피머신 정비 및 설치 과정과 생두의 구매 유통, 매장 운영관리에 대해 알 수 있고 커피의 선택과 어느 커피 머신을 사용할지, 어떻게 커피 머신의 성능을 유지시키는지,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위한 방법, 라떼 아트 등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이다.
미국커피협회 측 설문조사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두잔의 커피를 마시며 이중 한잔은 스페셜티 커피라고 한다. 고객의 관심도가 이제는 특정 브랜드가 아닌 원두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에서 소문난 커피브랜드는 좀 더 쉽게 바리스타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있다. 조 커피 (Joe Coffee) 는 월 8회 수업으로 바리스타 코스를 500달러(약 60만원)에 제공한다. 그 외 커피 내리는 방법은 20-50달러(약 2만4,000-6만원), 에스프레소, 밀크 스팀과 라떼 아트 수업은 50-60달러(약 6만-7만2,000원) 이다. 토비스 에스테이트 (Toby's Estate)는 각 수업당 약 175달러(21만원가량), 버치 커피 (Birch Coffee)는 195- 295달러(23만4,000-35만4,000원)으로 좀 비싼편이다. 반면 블루보틀커피 (Blue Bottle Coffee) 은 최근 무료로 커핑 (커피의 맛을 감별하는 것) 수업을 진행중이다.
커피는 한 가지 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 뉴욕커들이 커피를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어느새 문화에 대해 배우고싶은 자연스러움일지 모른다. 한국처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관이 조금 부족한 편이라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전문 교육기관이 아니라 좀 더 저렴한 비용에 누구나 배울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있는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된다. 미국과 한국 문화가 달라서일 수도 있다. 어느 학교나 기관에서 공부를 했느냐가 아닌 얼만큼의 경험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