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을 우선하되 경영 안정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예현(41·사진) 신임 한국여성수련원장은 1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여성수련원은 여성 지도자 육성과 양성평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공무원과 기관·사회단체 교육, 중장년층의 은퇴 준비 교육, 가족 소통 프로그램, 국군 장병 캠프 등 다양한 교육 연수를 더욱 내실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장은 내일신문 기자 출신으로 '복지와 양성평등 정치포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수련원은 최근 강원도 정선군 동강할미꽃마을 주민 대상의 야생화 관광자원 활용방안 교육, 장애인 가족 캠프, 해군 병영문화 개선 캠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경기·충북·대구에서도 직원 워크숍을 위해 수련원을 찾도록 해 지역 상권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특히 성폭력·성인지 분야의 내부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의 팀워크를 통해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전 원장의 설명이다.
전 원장은 "한국여성수련원은 아름다운 바다와 솔밭을 배경으로 깨끗한 숙박시설, 최고 전문 강사진을 갖추고 있다"며 "캠프에 참여한 여성은 물론 남성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병들이 수련원에서 안보 특강, 웃음치료, 단합 시간 등 '필승 해군 캠프'에 참여한 뒤 자신감과 전우애가 높아졌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와 영국 주재 교포들도 수련원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기자 j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