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국정교과서 반대 건의안' 놓고 충돌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이 15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촉구 건의안’을 놓고 충돌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이재준(고양2)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도의원 13명이 지난 13일 발의한 건의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교육위원회 의원 6명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교육위원회 회의실을 점거, 출입문을 잠근 뒤 사물함과 의자로 출입문을 막은 채 대치했다.


교육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진입을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회의를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지방의회운영규정상 회의장소 변경이 가능하다”며 회의장 변경 내용을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보냈다. 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 5명은 김주성(수원2, 새정치연합)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둘러싸고 회의 진행을 막았다.

교육위원회 양당 의원들의 충돌이 이어지며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도의회 본회의도 지연됐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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