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7일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결혼 5년차 부부를 대상으로 제4회 목혼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목혼식은 결혼 5주년을 기념해 부부가 목재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 서양 풍습이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아이 러브 우드(I love wood)’ 캠페인 누리집에 사연을 접수해 선정된 80쌍의 부부가 참여하게 되며 축하공연, 다시 하는 결혼식, 목재 가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한 달에 한번 밖에 만나지 못하는 군인부부, 아들 소아암을 이겨낸 가족, 아이를 낳지 못해 고통 받는 부부, 소원했던 부부관계를 극복하려는 부부 등 다양한 사연의 가족이 참여한다.
강신원 산림청 목재산업과 과장은 “생활 속 목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부부와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목재를 통해 국민에게 행복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