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3개월 만에 장중 1,12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60전 떨어진 1,130원20전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8원80전 하락한 1,138원에 개장했다. 미국이 전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기대치를 밑돌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일시적 환율절상은 수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원·달러 환율은 마감 직전 1,129원90전을 찍은 뒤 1,130원대를 턱걸이하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13일 이후 3개월 만이다.
한편 이날 한은이 발표한 '3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변동폭(최고가-최저가)은 평균 7원30전으로 유럽 재정위기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2011년 4·4분기(9원30전)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60전 떨어진 1,130원20전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8원80전 하락한 1,138원에 개장했다. 미국이 전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기대치를 밑돌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일시적 환율절상은 수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원·달러 환율은 마감 직전 1,129원90전을 찍은 뒤 1,130원대를 턱걸이하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13일 이후 3개월 만이다.
한편 이날 한은이 발표한 '3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변동폭(최고가-최저가)은 평균 7원30전으로 유럽 재정위기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2011년 4·4분기(9원30전)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