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7일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운영

한림대 의료진과 충주서 일손돕기·의료봉사활동

농촌진흥청은 17일 한림대학교 의료원과 함께 충북 충주시 내포마을을 찾아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날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시), 조길형 충주시장과 농촌진흥청,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영농 기술 전문가 등 68명, 한림대학교 의료원 의료진 20명, 주민 112명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영농 기술 전문가들은 벼·과수 등 주요 작목 재배 시 겪는 어려움을 분석해 해결 방안을 알려준다. 경운기· 분무기 등 고장이 난 농기계를 수리한다. 특히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을 위해 사과 색깔내기를 돕는다.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전기시설도 점검한다.

또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과 이발, 염색 봉사와 함께 농진청 소속 한의사가 직접 침술· 뜸 등을 시술한다.

한림대 의료진들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 진료를 한다.

이 청장은 “정부 기관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업전문가들이 농촌 현장에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하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능 기부 종합 봉사활동”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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