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분양시장 호황으로 연간 주택 인허가 물량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연내에 사업을 털어내려는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과 전세난으로 아파트는 물론, 신규 연립·다세대 건축이 급증하면서 인허가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역대 최고 수준인 7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은 총 45만2,185가구에 이릅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44.2%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추석 연휴가 있던 9월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 8월보다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예년보다 많은 6만5,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