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조 경성산업 대표, 부경대부터 명예박사 학위 받아

김경조 경성산업(부산 사상구) 대표(59)가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경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은 답사를 하고 있는 김경조 대표 모습./사진제공=부경대학교


김경조 경성산업(부산 사상구) 대표(59)가 부경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섭 부경대학교 총장은 16일 오전 11시 학술정보관 2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온 공로를 인정해 김 대표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마흔 살까지 전업주부로 살다가 1997년 1인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용 연마제 생산업체인 경성산업을 창업, 현재 연매출 70억원대 강소기업으로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 200여 부·울·경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부산상공회의소 특별상의의원, 부산시의회 의정자문위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부회장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부산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기부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모범 여성기업인에게 주는 국무총리 표창장, 아름다운 납세자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000년 방송통신대 유아교육학과를 만학도로 졸업한 후 2002년 부경대에서 석사학위(경영학)를, 2010년에는 경성대에서 박사 학위(경제학)까지 받은 학구파이다.

김 대표는 이날 답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여성 기업인으로 사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었지만,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의 많은 상공인 여러분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며 “오늘의 명예박사라는 영예가 여성 기업인으로서 한 분야에 뛰어들어 어려움을 딛고 이루어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 대표를 축하하기 위해 부산지역 정·관계 인사를 비롯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이장호 BNK 금융지주 고문, 곽국민 파크랜드 부회장, 박정환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장, 이철호 부산인적자원개발원장 등 부산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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