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 즉시 일본의 수출 공산품 가운데 약 87%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일본이 수출하는 공산품 약 6,500개 품목 가운데 약 87%의 관세가 즉각 철폐되며 이 중에는 가전 및 산업기계, 화학제품 등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품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TPP 참가 11개국에 대한 일본의 총 수출액 19조엔 중 관세 즉시 철폐 품목이 76.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뉴질랜드에 대한 공산품 수출액의 98%, 호주에 대한 공산품 수출액의 94%가 협정 발효 즉시 관세 철폐 대상에 포함된다.
TPP 참가국 중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일본산 비디오카메라에 대한 2.1%의 관세가 즉시 철폐될 예정이다. 비디오카메라의 수출액 4,900억엔 가운데 약 2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관세가 사라지면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일본제 비디오카메라가 품질과 브랜드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미국에서 일본산 알루미늄 제품들에 대한 관세(2.4~6%) 대부분도 즉시 철폐된다. 대미 수출액이 2,000억엔에 가까운 플라스틱 제품은 물론 화학섬유, 탄소섬유 원료 등도 즉시 철폐 대상에 포함됐다.
즉시 관세 철폐는 아니지만 배기량 700㏄ 이상의 대형 이륜차(관세율 2.4%)는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된다. 혼다와 야마하·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에서 생산하는 대형 이륜차의 약 30%는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관세 철폐로 일본 오토바이 제조업체의 일본 내 생산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일본이 수출하는 공산품 약 6,500개 품목 가운데 약 87%의 관세가 즉각 철폐되며 이 중에는 가전 및 산업기계, 화학제품 등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품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TPP 참가 11개국에 대한 일본의 총 수출액 19조엔 중 관세 즉시 철폐 품목이 76.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뉴질랜드에 대한 공산품 수출액의 98%, 호주에 대한 공산품 수출액의 94%가 협정 발효 즉시 관세 철폐 대상에 포함된다.
TPP 참가국 중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일본산 비디오카메라에 대한 2.1%의 관세가 즉시 철폐될 예정이다. 비디오카메라의 수출액 4,900억엔 가운데 약 2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관세가 사라지면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일본제 비디오카메라가 품질과 브랜드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미국에서 일본산 알루미늄 제품들에 대한 관세(2.4~6%) 대부분도 즉시 철폐된다. 대미 수출액이 2,000억엔에 가까운 플라스틱 제품은 물론 화학섬유, 탄소섬유 원료 등도 즉시 철폐 대상에 포함됐다.
즉시 관세 철폐는 아니지만 배기량 700㏄ 이상의 대형 이륜차(관세율 2.4%)는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된다. 혼다와 야마하·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에서 생산하는 대형 이륜차의 약 30%는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관세 철폐로 일본 오토바이 제조업체의 일본 내 생산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