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황간역에서 한국과 일본의 철도 동호인들간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황간역은 17~18 이틀간 ‘제4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에서 모리 다카시 JR서일본 열차제어시스템팀장, 구로즈미 다카유키 JR서일본 관제소시스템팀장, 니시 요헤 (세이부철도 기관사 등이 참석하며, 한국에서는 코레일과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다양한 계층의 철도동호인, 철도 관련 학과 대학생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철도 교류회는 ▦역 화단의 감나무에서 홍시를 따는‘고향역 추억 찾기’이벤트 ▦철도관련 세미나 ▦철도사진과 모형 등 철도문화 전시 ▦황간역 하늘 맞이방 작은 음악회 ▦노근리평화공원 교육관에서의 친목과 교류의 시간 ▦18일 영동 와인축제 국악축제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한 황간역 2층 하늘 맞이방에서는 다양한 철도 사진, 기차모형, 승차권 등을 전시하고 철도 디오라마 구동 시연도 하는 철도문화전도 연다.
권영석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은 “작은 시골역인 황간역이 철도문화를 통한 한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황간역 철도교류회가 더욱 발전해 한·일간 우호 증진과 철도 동호인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