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편의장치 달고… 신형 어코드 연내 국내 상륙

차선이탈 경보 안전장치에 원격 시동 스마트키도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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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대표 중형 세단인 '어코드' 신형 모델(사진)이 연내 국내 출시된다. 외관 디자인이 개선되고 고객들이 불편해했던 첨단 편의장치 등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내달 말께 '2016 어코드'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 딜러들은 내달 20일 전후로 신형 어코드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연내 출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코드는 1976년 처음 출시돼 40년 동안 전 세계에 판매된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 신형 어코드는 지난 2012년 말 출시된 9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차다. 가솔린 세단으로 엔진 라인업은 2.4 모델과 3.5 모델로 구성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8월부터 판매 중이다.

신형 어코드는 각종 첨단 편의장치들이 대거 장착될 예정이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KAS), 긴급제동시스템(AEB) 등 각종 안전장치 외에도 원격 시동 스마트키를 통해 원거리에서도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을 켤 수 있다. 애플 카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동시에 적용된다. 차량 안내 시스템의 완전 한글화가 실현됐고 미러링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보는 화면을 차량 내부 모니터로 볼 수 있다.

고객들이 불편해했던 부분도 개선된다. 내비게이션은 도요타 등 주요 업체가 이용하던 아틀란 3D로 바뀐다. 블루투스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차량 내부에 모니터가 2개 있는 점도 특징이다. 가격은 3,500만~3,8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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