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한국식 경영의 핵심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경영의 요체인 '합리성'을 결합한 'K-엔터프리너십(Entrepreneurship)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박성택(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 자리한 조지워싱턴대 한국경영연구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에 뿌리를 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인 'K-엔터프리너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적 같은 한국 경제의 성공은 산업을 지탱해 온 중소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새로운 경제 도약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식 경영의 핵심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경영의 핵심인 합리성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인 'K-엔터프리너십'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연구소는 앞으로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 원동력인 한국식 경영 방식과 미국 경제의 합리적인 경영방식 접목을 모색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미국 내 연구기관 최초로 한국의 중소기업과 창업가 정신에 대한 집중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