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협력회의' 내년부터 정기 개최

한국과 미국이 달 탐사 등 우주분야 연구를 논의하는 '한미 우주협력회의'를 내년부터 정례화한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우주협력 협정을 이른 시일내 체결하기로 하고 우주협력회의도 내년 상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한미 우주협력회의는 지난해 7월 처음 개최됐으며 당시 협의 자리에서 양측 참석자들은 달탐사, 위성, 위성정보활용 등 우주분야 전반에 걸친 공동 연구, 기술개발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담 방미 기간 중에는 두 나라 우주 및 기상, 환경분야 등의 유관 기관간 협력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지난 5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상반기중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담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항우연은 또한 연내에 태양계 탐사 가상연구소(SSERVI)에 가입하기로 했다. 이 연구소는 달과 지구 근접 천체, 화성의 위성 등을 연구하고 차세대 우주과학인들을 교육하기 위해 NASA가 설립한 조직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NASA와 천리안 위성의 해양탑재체 활용을 위해 내년 5∼6월 중 2∼3주간 동·서해에서 ‘한미 공동 해양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