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TV 프로그램 등 영상물을 만드는 독립프로덕션이 이달부터 정부의 문화산업진흥기금으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게된다.또 게임이나 음반, 애니매이션 관련 업체를 새로 만들 때도 창업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이 달초에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이 발효됨에 따라 500억원의 예산을 문화산업진흥기금에 출연, 이달 중으로 기금을 만들어 각종 문화산업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상물 창작사업, 인터넷 서점 및 현대식 서점 창업, 게임산업분야 창업, 음반기획제작사 창업 및 운영자금, 유선방송국이나 TV프로그램 독립제작사 창업 등이다. 재경부는 일단 정부가 출연하는 500억원으로 문화산업진흥기금을 만들되 올해중으로 민간에서도 500억원을 모금, 1,000억원을 기금으로 주요 문화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기금을 통해 총 500여개의 기업과 제작사, 투자조합 창업에 대해 융자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1만4,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또 이 분야 산업중 창작신기술을 이용하거나 지식집약도가 높은 산업을 벤처기업의 범위에 포함시켜 세제나 금융상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