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및 북미지역에 몰아친 한파와 이라크 원유수출물량 한도소진 등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지난 91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로 수입하는 중동의 두바이유 가격은 6일 걸프전 직전인 지난 91년 1월16일(배럴당 25.33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배럴당 22.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연말의 배럴당 21.69달러에 비해 일주일새 비럴당 1.27달러(5.86%)나 오른 것이다.
서부 텍사스중질유(WTT)의 가격도 6일 배럴당 26.36다럴로 작년 1월의 배럴당 18.82달러에 비해 8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이처럼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 최근 유럽 및 북미지역의 이상한파로 인해 난방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라크의 원유수출물량 한도가 소진되어 수급이 불안해진 탓으로 분석된다.<이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