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6월물이 막판 반등에 성공, 89선을 회복했다.30일 선물시장은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2.55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변동이 심한 가운데 반등시도가 계속 이뤄졌다.
거래마감 30분전에는 6월물이 1포인트 이상의 하락폭을 나타내며 반등시도가 실패한듯 했으나 결국 외국인과 증권사의 막판 매수로 전날의 하락폭을 일부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날 789계약을 순매수해 주도 매수세력으로 부상했고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를 실시한 증권사도 3,763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투신, 은행, 보험 등 주식을 최근들어 집중 매수한 기관투자가는 각각 1,471계약, 987계약, 870계약매도 우위를 나타내 지수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도는 2,557억원으로 일별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 매수는 660억원에 그쳤다. 장중 0.2포인트까지 축소됐던 시장베이시스는 막판 반등으로 1.90포인트까지 다시 벌어졌다.
옵션시장은 만기일까지 얼마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콜옵션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90포인트 콜옵션은 전일대비 0.29포인트 오른 2.60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큰 폭의 상승폭을 나타냈던 87.5포인트 풋옵션은 0.78포인트 하락한 2.02포인트로 마감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