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하락세가 계속됐다.한국은행은 29일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서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9.33%를 기록, 지난 4월의 9.76% 보다 0.43%포인트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은행 대출금리는 지난 4월에 한은이 가중평균금리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한자릿수로 떨어졌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9.79%에서 9.09%로,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9.13%에서 8.56%로 각각 떨어졌고 가계 대출금리도 연 11.49%에서 11.00%로 내렸다.
은행이 지난달 새로 취급한 예금의 평균금리는 연 6.00%로 전달 보다 0.17%포인트 떨어졌다.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가 더 떨어져 예대금리차는 4월의 3.59%포인트에서 3.33%포인트로 축소됐다.
상품별 수신금리를 보면 저축예금은 3.24%에서 3.08%로, 정기예금은 6.94%에서6.67%로, 정기적금은 8.66%에서 8.44%로 각각 떨어졌다.
종금.투신.상호신용금고.신협.상호금융(농.수.축협) 등 2금융권 예금금리도 전달 보다 0.14%포인트 내린 연 8.37%를 기록했고 대출금리도 전월 대비 0.24%포인트떨어진 연 12.83%로 집계됐다.
한편 실적배당형 수신상품의 금리(배당률)도 모두 떨어진 가운데 투신사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익률이 연 8.73%로 전월 대비 3.27%포인트나 떨어졌고 가계 및 기업금전신탁 배당률도 각각 8.23%, 8.77%로 전월 보다 0.41%포인트, 0.21%포인트 하락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