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00360)는 매출증가와 마진폭이 큰 공업용도료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188%이상 늘어난 62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25일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5%정도 증가,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PCM도료 등 공업용도료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PCM도료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140억원에 달해 지난 97년의 70억원 보다 2배나 급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7월부터 98년3월까지 60억원을 투자, PCM도료 전용생산라인을 만들었다.
자동차보수용도료, 제관용도료 등 다른 공업용도료의 판매도 비슷한 비율로 늘어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환율상승으로 인해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 지난97년 12월과 98년 1월 두차례에 걸친 가격인상을 단행, 제품가격을 평균 30~40% 올렸다.
올해는 공업용도료와 함께 건축경기 회복에 따라 건축용도료 매출도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어서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