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어린 시절의 가난을 극복한 의지의 인간으로, 타고난 능변과 카리스마로 구의회의원을 거쳐 87년 국회에 진출했다.목사의 딸로 태어나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던중 농부인 버트 시플리와 결혼해 농사를 짓기도 한 그녀는 천식을 이기기위해 시작한 수영으로 트레이드 마크가 된 「넓은 어깨」를 갖게 됐다.
국회진출후 사회복지장관(90년) 보건장관(94년) 운수장관등을 역임하면서 사회분야 개혁을 밀어붙였고 지금도 이 분야 개혁에 정열을 쏟고 있다.
사회복지장관 시절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해 그녀의 사진이 거리에서 불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최근 뉴질랜드 국회는 음주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그녀는 『나와 남편도 18세 음주자였다』며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뉴질랜드가 지난해 APEC총회의장국으로 선정된 이후 회원국 국가원수의 참석을 독려하기위한 회원국 순방의 일환으로 지난달 한국과 일본 중국을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