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고시장은 최대 4조2,1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5일 LG애드가 분석한 올해 광고시장 전망에 따르면 한국개발원(KDI)이 제시한 경제성장률 1.9%를 가정할 경우 시장규모는 3조9,800억원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어느 정도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때 가능한 것으로 TV, 신문을 비롯한 4대 매체가 2조9,500억원, 기타 매체가 1조300억원 등이다.
경제성장률이 3.5%로 올라가면 광고시장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4조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4월 김대중대통령이 기자회견때 제시한 경제성장률 4.0%를 토대로 추산하면 시장규모는 4조2,1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성장한다.
업계는 그러나 아직 국제통화기금(IMF)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정도의 경제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업계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하면서 광고시장이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드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정부가 긴축정책을 고수하고 기업의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1.6% 마이너스성장을 하게 되며 이때는 광고시장도 3조6,000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지난해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2.8% 감소한 4조1,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