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쌍용(대표 안종원·安宗原)은 올해 말까지 미국·싱가포르·홍콩·호주·타이완 지사 및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주재국 언어로 된 인터넷 무역사이트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27개 전 해외지사가 독자적인 무역사이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쌍용은 이를 위해 해외지사의 인터넷 1호점으로 일본지사의 인터넷 무역사이트를 구축, 현지 지사의 주력 취급품목인 철강·시멘트 등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일본인들의 관심이 많은 국산 토산품도 소개하고 있다.
쌍용 관계자는 『전세계 지사의 인터넷망을 구축해 본사 중심으로 네트워크화한 후 각국 현지에서 수입된 사업부문별 현황 파악은 물론 사이버 무역거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현지 바이어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쇼핑몰도 운영하며 벤처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이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디지털 종합상사의 면모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은 또 지역별 특화전략을 국내에도 적용, 부산지점이 독자적인 무역사이트를 개설해 신발·수산물·고무 등 주력 취급품목에 대한 사이버 무역 및 쇼핑을 펼치기로 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