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용어] 외화표시 원화자금

국산기계 구입이나 자동화 설비에 필요한 자금을 외화금리조건으로 기업들에 값싸게 지원해주는 대출방식을 말한다.거치기간 이후 매분기마다 원리금을 만기까지 분할 상환하며 상환시점의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가산금리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원화자금과 달리 국제금리변동에 금리부담이 좌우된다. 특히 국내외 금리차가 크고 환율이 절상될 경우에는 외화표시 원화자금을 쓰는 기업은 상당한 이득을 보게된다. 그렇지만 해외부문에서 통화가 증발되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정부가 마음대로 지원규모를 늘릴 수 없는 실정이다. 지원절차는 산업은행이 외화를 조달하여 일정금리를 얹어 일반은행에 대출하고 이를 중소기업 등에 융자해 주는 방식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