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갯지렁이등 해양생물 난치병 치료제로 부각

갯지렁이등 해양생물들이 암·치매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능성물질로 떠오르고 있다.해양수산부는 23일 해양생물로부터 항암·항노화등 의약품과 단백질 효소분리제 등 신기능성 물질을 개발하기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양신물질 개발사업」이 첫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부에 따르면 인하대 장정순교수팀은 서해안 개펄 갯지렁이등을 이용해 특이한 단백질 분해효소를 추출해 현재 특허를 출원중에 있으며, 부산대 최원철교수팀도 곰피등 해조류와 해면동물을 이용해 노화억제및 종양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부는 우리나라 연안의 각종 해양생물로부터 유용한 신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해양과학기술 분야 가운데 유망한 해양벤처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일부 해면동물과 해양속에 있는 미생물은 수백년의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약탈자와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화학적 방어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많은 신물질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왔다』며 『해양신물질 개발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