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 LPGA투어 99 밸리오브스타선수권대회에서도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2라운드까지 공동 16위를 달렸던 박세리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오크몬트CC(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오버파 76타로 부진, 합계 5오버파 22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공동 35위로 시즌 4번째 대회까지 단 한 차례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을 거듭했다. 재미교포 펄 신(31)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한편 카트린느 닐스마크가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아니카 소렌스탐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친 소렌스탐을 제치고 우승, LPGA투어 입문 5년만에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소렌스탐은 연장 첫홀에서 3피트(약 90㎝)짜리 파퍼팅을 놓쳐 준우승에 그쳤다. 또 리셀로테 노이만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를 차지, 스웨덴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