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처리 페니실린계 항생제/삼성제약 “연 50억 매출”

◎국내 최초로 제품화 연말 양산삼성제약(대표 김영설)이 개발중인 특수처리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올해 마지막 단계의 임상실험에 들어감에 따라 관련제품의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12일 회사관계자는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임상실험이 완료되는 즉시 국내최초로 제품화작업에 착수 할 계획』이라며 『국내시장규모가 1천5백억원에 달하는 만큼 매출액의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특수처리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미생물의 분비물로 인해 세균억제력이 감소하지 않도록 특수 처리한 것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되는 것이다. 회사측은 『3상실험이 평균 1년반정도 걸리는 만큼 올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히고 개발 첫해 관련 매출액을 3억원, 이후부터는 연간 50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5년보다 25억1천만원이 늘어난 6백60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5% 줄어든 11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제약이 제기한 「우황청심환현탁액」에 대한 특허소송이 현재 특허청에 계류중에 있어 이회사와 광동제약 등 우황청심환 제조회사간의 특허권을 둘러싼 법정다툼이 곧 종결될 것으로 알려졌다.<강룡>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