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 생산 99년 상장/장비·SI사업병행 올 경상익 120억 추정아남에스앤티(대표 김무)는 비메모리 주문형 반도체,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며 시스템 통합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아남그룹의 계열사로서 자본금 규모는 1백60억원이다. 올 반기에는 4백40억원 매출에 6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8백억원대, 경상이익은 4백%이상 늘어난 1백2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은 오는 99년쯤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넷으로 분류된다. 비메모리 주문형 반도체(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 Circuit)는 주문자의 요구에 맞게 전자기기의 특정 회로부문을 하나의 반도체칩에 집적시킨 것으로 특정용도IC라고도 한다.
아남에스앤티는 지난 87년 미국 VLSI TECHNOLOGY사와 계약을 체결, ASIC 설계기술을 도입했다. ASIC 시장규모는 연간 1백30억달러로 10년만에 10배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ASIC사업 개시이래 약 1백60여건의 프로젝트에 참여, 전전자교환기, 광전송장비, 휴대폰 단말기에 필요한 핵심 반도체칩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도 생산하고 있다. 매출비중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장비사업 부문에서는 리드프레임제조 장비, 반도체 페키징 장비 등을 생산한다.
다음은 반도체 리드 프레임부문으로 반도체칩과 외부회로를 연결하는 구조재료로 연간 매출비중이 30%를 넘는다.
아남에스앤티는 컴퓨터 통신, 네트워크와 관련된 시스템통합사업(SI:System Integrate)도 벌이고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이 필요한 네트워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정보네크워크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