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 공동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인 용인 서천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도심형 전원주택단지’ 2개 블록이 각각 60% 이상 분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대지조성사업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인 서천지구는 총면적 114만2,451㎡로 수원 영통지구와 화성 동탄1지구 사이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다. 사업대상 토지인 2개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개별 필지로 분할해 총 39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가구당 토지면적은 평균 314㎡(분양면적 기준)이며 주택평형은 109·115·125㎡ 중 1개 평형을 선택할 수 있다. 가구당 주택 분양가격은 115㎡ 기준으로 평균 약 5억6,830만원이다.
용인서천 블록형 단독주택사업은 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주택을 건설하는 민간참여형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택이 분양되면 공사는 토지를, 민간은 주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 같은 사업방식은 토지 이전에 따른 취득세를 없애고 토지 매입에 따른 금융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돼 총사업비를 경감하고 분양가도 최대한 낮출 수 있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블록별로 60% 이상 분양계약이 체결될 경우 사업이 진행된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블록형 단독주택지는 매각이 되지 않고 개발하기도 어려웠으나 이번 용인서천 단독주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도심형 전원주택단지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