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던 주요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했다.10일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으나 거래는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
3년물 국고채는 전날과 같은 6.58%를 기록했다. 회사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8%를 나타냈다. SK 발행 회사채가 7.95%에 거래되기도 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날과 같은 6.21%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도 전날과 같은 6.30%를 기록했다.
국고채가 지표금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채권시장은 저조한 거래속에 심리적인 요인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양상이다.
증권업협회 채권팀 관계자는 『2일 연속상승에 따른 반발 심리가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였다』며 『금리의 방향성을 결정할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채권매매가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