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DJ=연합 특약】 홍콩의 경제 자유도가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워싱턴의 카토연구소가 세계 1백15개국의 경제자유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 홍콩이 1위에 랭크됐고 싱가포르, 뉴질랜드,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경제자유도는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헤리티지 재단에 의해서도 1위를 기록했었다. 진보적인 성향을 띠는 카토연구소의 경제자유도 개념은 개인 선택의 자유, 정보교환의 자유, 개인권리의 보호 등에 역점을 두면서 통화·무역정책, 조세체계 및 정부활동, 무역 분야로 각각 나뉘어 평가됐다.
보고서는 중국이 시장경제의 다양한 제도들을 도입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81위에 순위매김했다. 특히 올 7월 홍콩의 중국반환은 중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양자가 함께 공동번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러시아는 1백5위에 랭크됐으며 알제리는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