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우(대표 장병주·張炳珠)는 일본의 자동차 운송전문 중형선사인 시도해운(時圖海運)에 2,80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운반선 1척을 인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지난해 3월 대우가 중형선박 전문조선소인 신아와 공동으로 일본 시도해운으로부터 1억1,20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운반선 4척을 수주한 것 중 하나다.
대우 관계자는 『이번 선박인도는 수출입은행의 선수금 환급보증이 이뤄짐으로써 가능했다』며 『이번 선박인도가 원만하게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00년 7월까지 나머지 선박 3척에 대한 인도도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선박건조 및 인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향후 시도해운측으로부터 자동차운반선 추가 수출계약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M/V MODERN CHANCE」로 명명됐으며 길이 165㎙·폭 28㎙·깊이 28.4㎙ 규모로 한번에 3,000대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