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하며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의 통계 담당 관청인 유로스탯(Eurostat)은 13일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보다 높은 수치로 독일 DPA통신은 경제 분석가들은 산업생산 증가량을 0.2%로 예상했었다고 전했다. EU 전체 27개 회원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국가별로는 아일랜드의 산업생산이 8.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독일은 0.8% 늘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은 현상유지에 그쳤다. 유로존에 가입하지 않은 영국은 산업생산이 1.1% 증가했다.
한편 유로존의 12월 비내구재 생산은 전월 대비 2% 늘었으며, 내구재 생산은 2%, 자본재 생산은 2% 증가했다. 이에 비해 에너지 생산은 전월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