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음향이어 대림금속도코스닥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스스로 코스닥시장 등록취소를 신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림금속은 19일 코스닥시장 공시를 통해 주식분산, 거래실적요건 등 코스닥시장 규정을 지킬 수 없어 등록취소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등록취소에 따른 일반투자자 피해보상은 회사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대림금속은 10월들어 거래량이 단 10주에 불과할 정도로 거래가 부진, 올해 10월1일자로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됐다.
이에 앞서 동방음향도 지난 8월 적자지속에 따른 인원감축과 투자자 관심저하를 이유로 등록취소를 신청한 바 있다.
협회중개시장 운영규정 11조에 따르면 등록취소 신청이 있는 경우 협회중개시장운영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을 취소한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시장침체에 따라 거래는 부진한 반면 분산요건 강화 등 시장유지요건이 강화되면서 앞으로도 스스로 등록취소를 신청하는 법인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