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기업을 향해 우리가 뛴다] 엠게임

1억명 즐긴 열혈강호… 후속작 해외 러브콜 줄이어
2100만 가입 대형 게임포털… 북미·유럽 84개국 13종 수출

권이형(왼쪽)엠게임 대표가 유럽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마스터스닷컴과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유럽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엠게임


엠게임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발판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 1999년 중앙대학교 컴퓨터 학술 동아리 '셈틀'의 핵심 인원들이 모여 창립한 회사다. 전신인 위즈게이트를 통해 넷바둑과 넷장기 등 웹보드 게임으로 게임 업계에 첫발을 디딘 후 이듬해인 2000년 6월 게임포털 엠게임(www.mgame.com)을 설립하며 국내 게임시장에 '온라인 게임 포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지난 2008년 12월 코스닥에 직(直)상장한 바 있다.

최고 인기작인 '열혈강호 온라인'은 인기 무협 만화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200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이어 중국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0~2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전폭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귀혼', 30~40대 장수 이용자가 많은 '영웅 온라인', 글로벌 스테디셀러 '나이트 온라인' 등이 엠게임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같은 성과로 엠게임은 누적 가입자 2,100만명을 확보한 대형 온라인 게임포털이자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중견업체로 자리잡았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엠게임은 현재 중화권·북미권·스페인어권 등 언어권별 수출, 러시아·터키 등 온라인 게임 신흥시장 개척, 철저한 현지화 작업 등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약 84개국에 3개의 해외법인과 해외 현지 협력사를 통해 13종에 이르는 온라인 게임을 출시했다. 엠게임은 향후 기존 온라인 게임 사업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가는 한편 국내외 유수의 게임을 공급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은 이를 위해 북미와 유럽에 먼저 출시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온라인 게임 '다크폴-언홀리워즈'를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해외 출시 당시 주요 게임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현지 이용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국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엠게임은 신작 게임 출시와 기존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1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열혈강호2'는 전 세계 1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시 전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터키를 비롯해 최근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지역의 게임 유통사와도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게임은 이와 함께 게임시장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모바일 게임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 계획이다. 모바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플랫폼 확장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신규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의 인기 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역할수행게임 '귀혼'을 모바일용으로 새롭게 개발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자사 게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작 모바일 게임을 올해를 기점으로 잇따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서비스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못지 않게 엠게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 정보기술(IT) 사회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 '엠게임 놀이터'를 비롯해 소외계층 아동을 후원하는 '꿈나무희망펀드', 빈곤가정의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매칭펀드' 등의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 보이지 않는 기부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아동들의 일일 보호자가 되어 문화체험을 즐기는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행복한 오후 2시'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재미를 창조하는 기업'에서 '책임을 공유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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