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인터브랜드, 국내DC&A사 합병

최근 공식 발표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엠블렘을 만든 세계적인 브랜드 전문회사 「인터브랜드」가 국내 주요 CI(기업이미지통합) 전문회사인 「DC&A」를 합병했다.인터브랜드의 테렌스 올리버 아태담당 사장과 DC&A의 장동련 사장은 최근 신라호텔에서 합병 조인식을 갖고 한국내 법인 「인터브랜드 디씨엔아이」를 오는 20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 디씨엔아이는 앞으로 브랜딩, 브랜드 자산가치평가, 아이덴티티 디자인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張사장은 대표이사직과 함께 인터브랜드의 아시아지역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도 겸하게 된다. 장 사장은 『인터브랜드의 국제적인 노하우와 디시엔아이의 아시아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 및 크리에이티브를 접목시켜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광고회사 옴니콤그룹 산하 다국적 브랜딩 회사로 뉴욕에 본사를 둔 인터브랜드는 영국과 일본 등 16개국에 23개 지사가 있으며 BMW·마스터카드·영국항공·루프트한자 등의 CI를 개발했고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엠블렘도 제작했다. DC&A는 지난 91년 설립돼 신라호텔과 서울증권·한솔그룹·오크밸리·M.NET 등의 CI작업을 대행하는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CI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이강봉 기자 AAC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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