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텔레콤, 전송거리 획기적 확장 가능금호텔레콤(대표 박재하)이 초고속 통신망의 핵심부품인 「광케이블 TV용 선형 광섬유 증폭기」를 개발했다.
금호텔레콤은 21일 금호정보통신연구소의 김남성박사팀이 총 15억원을 투자, 서울대 전기공학과와 공동으로 광케이블 TV용 선형 광섬유 증폭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희토류 원소인 어븀(Erbium)을 광섬유에 첨가해 초고속 통신망에서 전송할 때 통과하는 빛을 증폭시키는 장치로, 광전송방식이나 속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어 전송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금호텔레콤은 내년까지 금호정보통신연구소내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오는 99년부터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갈 계획인데 적어도 연간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텔레콤은 내부직접변조방식 광섬유 증폭기술은 이번에 처음 개발된 것으로, 파장분할 다중화방식의 선형 광섬유 증폭기를 제작, 내년 2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광통신학회에 출품할 예정이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