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전자] 워크아웃 졸업한다

맥슨전자는 외자 유치 및 수출 협상을 위해 현재 독일을 방문중인 孫사장이 돌아오는 대로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졸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맥슨전자의 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날 『맥슨전자는 최근 독일 통신업체인 T사와 공동으로 인터넷PC, 전자상거래, 전화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정보 단말기 「멀티키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맥슨전자는 이미 T사에 대량의 멀티키트를 수출키로 하는 한편 T사로부터 수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맥슨전자는 T사 외에도 미국·대만 등에서 8~9개 투자사와 접촉 중이며 올해안에 1억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맥슨전자는 IMF 구제금융 이후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데다 무리한 연구개발 투자로 자금난이 심화돼 지난해 워크아웃을 신청했었다. 그러나 올해초 전문경영인인 孫사장을 영입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유럽 방식의 GSM 수출에 주력해 매출액을 98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3,200억원(추정치)까지 끌어 올렸다. 또 내년에는 GSM 휴대폰 수출을 확대하고 멀티키트 사업에도 주력해 7,311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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