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중기적인 경제 펀더멘털 수준 및 정책 방향과 비교할 때 2∼8% 가량 저평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IMF는 1일(현지시간) 한국 등 세계 28개국 및 유로존의 통화 가치와 외환보유 현황 등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IMF는 한국의 외화보유액은 단기 대외부채의 180%으로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IMF는 또 한국의 자본 흐름과 자본수지에 대해 “자본 유출입 변동성의 위험이 있기는 하나 금융체계가 탄탄하고 지나친 자본 유입의 증거도 없으므로 안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IMF는 환율 정책에 대해서도 “지나친 변동성 완화에만 제한적으로 개입하고 계속 시장에 맡겨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