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포플러 장학금 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

청주시는 옛 청원군 지역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큰 힘이 됐던 포플러 장학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시설을 갖춘 기념관을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내에 건립한다.

청주시는 5억원을 투입해 부지 500㎡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55.15㎡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하며 관리실, 전시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옛 청원군은 1978년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변에 포플러 나무 1만4,000그루를 심어 9년 뒤부터 벌채해 매각해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포플러장학금을 조성해 지난 2013년까지 36년간 성적 우수 학생,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1,840명에게 모두 4억6,841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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