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수출 협약식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텍사스주립대와 손잡고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텍사스주립대 기업지원프로그램(UT프로그램)'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텍사스주립대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도내 66개 기업을 UT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이 가운데 45개사가 61건의 수출협약을 통해 1억53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중이며, 실 수출액도 2,098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이 218명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올해 5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9개사도 11건의 수출협약을 맺어 1,927만 달러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UT기업지원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미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의 기업 육성프로그램이다.
텍사스주립대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성공가능성을 평가하고, 사업 파트너를 소개해 미국시장에 진출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김문수 지사가 텍사스 주립대학교를 방문해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UT프로그램의 성과를 자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할 기업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경기도-텍사스주립대 기업지원프로그램 서명식(Signing Ceremony)'을 수원 인계동 라마다 수원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피터슨(Peterson) 텍사스주립대학교 연구처장,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 금종례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금까지 UT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들의 성과보고와 지난해 5차년도에 선정돼 국내 훈련을 마친 기업과 수출협약 체결 후 금년 하반기 6차년도에 참여할 기업으로 선정된 15개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2차년도 졸업기업인 (주)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 지난 2011년 2천만 원의 성공기부금을 기부한 데 이어 이날 1,000만 원의 추가 기부금을 쾌척해 경기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