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일본 1위 건설사인 시미즈(淸水)건설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미글로벌은 최근 시미즈건설과 건설사업관리(CM) 및 프로젝트관리(PM) 분야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 등 국내외 시장에서 PM 및 CM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한편 수주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시미즈건설은 1804년에 설립된 일본 1위 건설사로, 건축ㆍ토목ㆍ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자국 시장뿐 아니라 해외 건설시장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중국ㆍ베트남ㆍ대만ㆍ태국 등 아시아 건설시장에서 다수의 건축ㆍ토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10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고 건설기업의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한미글로벌의 선진 건설관리 기법과 시미즈건설의 선진 건축기술이 어우러지면 글로벌 PMㆍCM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글로벌 시장 개척과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2011년 4월 미국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인 ‘오택(OTAK)’을 인수한데 이어 건설사업비 관리에 특화된 노하우를 지닌 영국 터너앤타운젠드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설명=김종훈(왼쪽) 한미글로벌 회장과 나카모토 카주오 시미즈건설 해외사업총괄책임자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