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25억 달러에 달하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를 승인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13일 “면밀히 검토 결과 이번 인수가 경쟁 문제를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앞서 이번 인수로 인해 삼성과 대만의 스마트폰 업체인 HTC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더해질 지 여부를 집중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향후 모토로라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미국과 중국, 대만, 이스라엘 정부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