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차 동시분양분 3,868가구 등 포함/경기위축… 11월보다 1만8천여가구 줄어12월중 전국에 모두 4만5천5백89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2월 한달동안 대형업체인 지정업체가 2만6천3백29가구, 중소업체인 등록업체가 4천3백55가구, 주택공사가 1만4천9백5가구 등 4만5천5백89가구의 아파트·연립·주상복합을 분양 또는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11월 공급계획물량보다 1만8천여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주택공사가 지난달보다 7천가구 이상 공급물량을 늘린 것을 감안하면 업계의 공급예정물량 축소 규모는 2만5천여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지정업체는 공급예정물량을 2만3천9백73가구 줄였으며 중소업체도 1만8백93가구나 축소했다.
이같은 공급물량 감소는 최근의 경제위기가 주택경기침체의 골을 더욱 깊게 한 까닭이다. 가뜩이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업체로서는 미분양을 피하기 위해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노원구 월계동에서 7백1가구를 분양하는 등 9차동시분양을 통해 3천8백68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밖에 ▲인천·경기 1만2천4백50가구 ▲대전·충청·강원 8천5백74가구 ▲광주·호남·제주 5천3백89가구 ▲대구·경북 5천2백43가구 ▲부산·경남 1만65가구 등이다.<이은우 기자>